KAZUKIN은 아울렛을 좋아하는 것이다.
아울렛 몰 같은 곳을 걷고 있으면 왠지 조금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실제로 자산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보유 주식이 폭등한 것도 아니다.
그냥 이름난 브랜드의 간판이 늘어선 거리를 쇼핑백을 든 사람들 틈에 섞여 걷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기분이 좋다.
가격표를 보고 조용히 가게를 나온다
아울렛이란 신기한 곳이다.
평소에는 조금 손대기 어려운 브랜드의 상품이 보통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열되어 있다.
"이 가격이라면 가능할지도 몰라"
그런 기대를 품고 가게에 들어간다.
그리고 가격표를 본다.
"……아직 비싸네"
조용히 가게를 나온다.
이것도 아울렛을 즐기는 방법인 것이다.
특별히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가게를 구경하며 걷기만 해도 즐겁다.
정돈된 거리 풍경.
커다란 브랜드 로고.
쇼핑백을 든 사람들.
멀리에는 후지산.
거기에 있기만 해도 휴일을 제대로 만끽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 든다.
그렇다.
기분이 좋은 것이다.
아울렛에서도 상품 분석이 시작된다
하지만 역발상 투자가인 KAZUKIN의 지갑 끈은 단단하다.
그냥 싸졌다는 것만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정가는 얼마였는가.
정말로 가격이 내려간 것인가.
구모델인가.
흠집이나 얼룩은 없는가.
오래 쓸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상품의 진짜 가치는 얼마인가.
마치 기업 분석을 하듯 상품 분석을 시작하는 것이다.
점원 입장에서는 꽤 오랫동안 상품을 보던 손님이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간다.
……싫은 손님이다.
"30% OFF"라는 표시를 봐도 KAZUKIN은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
주식으로 치면 그냥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만으로는 사지 않는 것과 같다.
저평가인가.
아니면 싸 보일 뿐인가.
그걸 가려내야 한다.
아울렛까지 와서 이런 걸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재능은 조금 모자란지도 모른다.
안 사도 즐겁고, 사면 더 즐겁다
그래도 곰곰이 고민한 끝에 "이건 싸다"고 판단한 상품을 손에 넣었을 때의 만족감은 크다.
할인된 상품을 샀다기보다 적정 가격에 우량 종목을 담은 기분이 든다.
이제 쇼핑이 아니다.
투자다.
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해도 문제는 없다.
후지산을 보고, 브랜드 숍을 걷고, 조금 부자가 된 기분을 맛보고, 마지막에 푸드코트에서 뭔가 먹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안 사도 즐겁다.
사면 더 즐겁다.
다만 고평가된 것에는 손대지 않는다.
그것이 역발상 투자가 KAZUKIN의 아울렛과의 올바른 교제법인 것이다.
アウトレットいいよね
KAZUKIN식 평가
- 💰 왠지 부자가 된 기분 ★★★★★
- 🏷️ 가격표를 보고 조용히 가게를 나오는 비율 ★★★★★
- 🔍 상품 분석(기업 분석급)의 철저함 ★★★★★
- 🛍️ 실제 구매율 ★★☆☆☆
- 🗻 후지산을 바라보는 만족감 ★★★★☆
※본 글은 개인의 감상·기록입니다. 사진·일러스트에 찍힌 시설명·브랜드의 제조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아울렛을 좋아하는 그냥 손님입니다. 상표는 각 권리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