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UKIN이 블렌디(Blendy) 보틀 커피로 카페오레를 즐기게 된 지 벌써 20년 넘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보틀 커피를 시도해 봤을 텐데, 신기하게도 카페오레에 관해서는 지금도 블렌디 하나뿐이다.
캔커피를 마신다면 UCC 추천. 하지만 카페오레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카페오레는 블렌디.
여기만큼은 20년 넘게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블렌디(Blendy)니까 블렌드해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말해 버렸다.
정신 차려 보니 회사가 바뀌어 있었다
블렌디 보틀 커피는 원래 아지노모토 AGF가 제조·판매했는데, 2022년 봄 무렵부터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로 넘어갔다. 그런데 KAZUKIN은 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평범하게 계속 사고 있었다.
제조·판매하는 회사가 바뀐 것은 모른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블렌디가 없어진 것은 곧바로 알아챈다.
인간의 감각이란 참으로 편리하게 되어 있다.
준주연은 우유다
그리고 카페오레를 만들 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우유다.
커피가 주연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유도 맛을 크게 좌우한다. 오히려 카페오레의 경우 우유는 조연인 척하는 상당히 중요한 준주연이 아닐까.
KAZUKIN이 좋아하는 것은 메이토의 "탄탄 진한 4.4". 유지방 4.4%의 유음료로, 이름 그대로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또 하나는 유키지루시 메그밀크의 "특농". 이쪽도 유지방 4.3%로, 탄탄한 우유 맛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정확히는 둘 다 종류별로는 "우유"가 아니라 "유음료"로 분류된다.
하지만 KAZUKIN에게 중요한 것은 분류가 아니다.
블렌디와 섞었을 때 맛있는지 아닌지.
그것뿐이다.
보통 우유도 물론 맛있다. 하지만 지방분이 많은 진한 타입을 쓰면 블렌디의 커피 느낌을 받아 주면서도 부드럽고 두께감 있는 카페오레가 완성된다.
……라고 생각한다.
미각에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다. 20년 넘게 눈대중으로 따라 온 KAZUKIN의 개인적 견해다.
정신 차려 보면 1.5배가 되어 있다
잔에 얼음을 넣고 진한 우유를 붓고 블렌디를 더한다.
커피를 너무 넣었으면 우유를 더한다. 우유를 너무 넣었으면 블렌디를 더한다.
그렇게 조정을 반복한 결과, 처음 예정했던 양의 1.5배가 된다.
이것도 KAZUKIN식 카페오레의 변함없는 결말이다.
정리
회사가 바뀐 것도 모른 채 20년 넘게 마셔 온 블렌디.
오늘도 냉장고를 열고 늘 쓰던 보틀과 진한 우유를 꺼낸다.
유행하는 멋진 카페오레도 좋다. 하지만 결국 여기로 돌아오고 마는 것이다.
카페오레 좋지.
KAZUKIN식 평가
- ☕ 블렌디에 대한 20년 넘는 흔들림 없음 ★★★★★
- 🥛 진한 우유에 대한 집착 ★★★★★
- 🏢 회사가 바뀐 것을 알아챈 정도 ★☆☆☆☆
- 📏 눈대중으로 1.5배가 되는 재현성 ★★★★★
- 🔁 멋진 카페오레에서의 회귀율 ★★★★★
※본 글은 개인의 감상입니다. 아지노모토 AGF,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 교도뉴교, 유키지루시 메그밀크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카페오레를 좋아하는 손님입니다. 상품명·성분 표시는 집필 시점의 것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표는 각 권리자에게 귀속됩니다.
※일러스트는 KAZUKIN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입니다. 실제 매장이나 상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