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UKIN은 캬라멜콘을 아주 좋아한다.
봉지를 연 순간 퍼지는 그 달콤한 캐러멜 향.
입에 넣으면 폭신하고 바삭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스르르 녹는다.
맛있다.
어릴 적부터 변하지 않은 그 맛
캬라멜콘에는 맛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무언가가 있다.
그건 아마 어릴 적부터 변하지 않은 그 맛이다.
어렸을 때 먹은 빨간 봉지.
손가락에 묻은 달콤한 가루를 신경 쓰면서 연달아 입으로 가져갔다.
어른이 되어 오랜만에 먹어도,
"아, 이거 이거"
하게 된다.
캬라멜콘은 1971년에 탄생해 2026년으로 55주년을 맞은 롱셀러다.
참고로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캐러멜 맛 팝콘이 발매된 것은 1986년.
디즈니랜드의 캐러멜 팝콘도 상당한 베테랑이지만, 캐러멜 맛에 관해서는 1971년생 캬라멜콘이 선배다.
캐러멜계의 대선배.
그렇게 생각하면 그 빨간 봉지가 조금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가격 인상의 시대에 잘 버텨 줬다
요즘은 모든 것이 비싸졌다.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마트에 갈 때마다,
"너도 올랐구나……"
하고 조용히 재회하는 나날이다.
그런 물가 상승 속에서도 캬라멜콘은 오랫동안 손에 집기 쉬운 가격을 유지해 주었다.
왜 값을 올리지 않을까.
궁금해서 알아보니, 거기에는 아이들도 손이 닿는 가격을 지켜 주고 싶다는 과자 브랜드로서의 마음이 있었다.
KAZUKIN은 조금 울 뻔했다.
어른이 되면 몇십 엔 차이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살 수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몇십 엔은 크다.
한정된 용돈을 쥐고 무엇을 살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 선택지 안에 언제든 캬라멜콘이 있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 계속 가격을 억제해 준 것이라면 감사뿐이다.
올해, 드디어 가격 인상으로
그런 캬라멜콘도 올해 드디어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양이다.
물론 가격 인상은 아쉽다.
하지만 이만큼 원재료비와 물류비 등이 오르는 가운데 지금까지 잘 버텨 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라는 마음이 더 강하다.
기업 노력에도 한계는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자로 있어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
먹을 수 있는 추억
기간 한정 맛도 좋다.
큰 캬라멜콘도 좋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곳은 역시 정석인 빨간 봉지다.
폭신하고 바삭한 반죽.
너무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은 캐러멜의 단맛.
그리고 가끔 봉지 바닥에서 나타나는 땅콩.
마지막 땅콩까지 다 먹었을 때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된다.
조금 오른다 해도 KAZUKIN은 앞으로도 살 것이다.
왜냐하면 캬라멜콘은 단순한 과자가 아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단맛으로 곁에 있어 준,
먹을 수 있는 추억인 것이다.
キャラメルコーンいいよね♪
KAZUKIN식 평가
- 🍿 어릴 적 맛의 재현도 ★★★★★
- 🏆 캐러멜계 대선배 느낌 ★★★★★
- 💰 오랜 가격 유지에 대한 감사 ★★★★★
- 😢 가격 인상에 대한 각오 ★★★☆☆
- 🎂 55주년 롱셀러의 관록 ★★★★★
※본 글은 개인의 감상입니다. Tohato(도하토)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캬라멜콘을 좋아하는 손님입니다. 가격·가격 인상 정보는 집필 시점의 것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표는 각 권리자에게 귀속됩니다.
※일러스트는 KAZUKIN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입니다. 실제 매장이나 상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조사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