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UKIN은 돈카츠 와코를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보다 이제 신뢰하고 있다.
주식 시장으로 치면 다소 오르내려도 놓지 않는 영구 보유주다.

밥, 된장국, 양배추. 리필 자유라는 강함

와코의 뭐가 좋으냐 하면,
우선 밥, 된장국, 양배추가 리필 자유. 이게 강하다.

게다가 그냥 양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
사실 쌀이 맛있다.
아마 좋은 쌀을 쓰고 있다. 아니, KAZUKIN의 혀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밥 짓기도 좋다. 돈카츠의 파트너로서 제대로 존재감이 있다.

그리고 된장국.
이게 또 맛있다.
특히 바지락…… 아니 재첩 된장국은 숙취 기운이 있는 몸에 스르르 스며든다.
"아, 어제의 나를 용서해 주자"
그런 기분이 드는 한 잔이다.

거기에 양배추.
산처럼 쌓인 채 썬 양배추에 그 드레싱을 뿌린다.
이게 또 맛있다.
돈카츠 사이사이에 먹으면 입안이 리셋된다.
그리고 다시 돈카츠로 돌아갈 수 있다.
영구 루프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카츠가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카츠가 맛있다.

바삭한 튀김옷.
씹는 순간 퍼지는 달콤한 육즙.
그 두 가지가 입안에서 빚어내는 하모니.

아…… 행복.

KAZUKIN은 생각한다.
이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밥이 있고, 된장국이 있고, 양배추가 있고, 그리고 바삭한 돈카츠가 있다.
인생에 필요한 것은 대체로 이 정식 안에 들어 있는 게 아닐까.

"리필 괜찮으세요?"라는 한마디에 구원받다

게다가 점원이 또 눈치가 빠르다.

KAZUKIN은 리필을 하고 싶다.
하지만 조금 망설인다.

"이 사람, 또 리필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밥, 된장국, 양배추. 전부 리필하고 싶다.
하지만 어른으로서의 사양도 있다.
일단 KAZUKIN에게도 부끄러움이라는 게 있다.

그럴 때였다.

점원이 살짝 말을 걸어 주었다.

"리필 괜찮으세요?"

울 뻔했다.

이 한마디로 KAZUKIN의 마음은 구원받았다.
사양이라는 이름의 평가 손실이 단숨에 해소된 순간이다.

영구 보유주로 삼고 싶다

KAZUKIN에게 돈카츠 와코는 그냥 식당이 아니다.
맛있는 돈카츠를 먹고, 밥을 리필하고, 재첩 된장국에 치유받고, 양배추와 드레싱으로 입안을 정돈하는 곳이다.

그리고 눈치 빠른 점원에게서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이라면 이제 영구 보유주로 삼고 싶다.
배당은 밥.
우대는 양배추.
주주총회에서는 재첩 된장국이 나왔으면 좋겠다.

KAZUKIN은 오늘도 생각한다.

와코 좋지.

KAZUKIN

和幸いいよね

KAZUKIN식 평가

  • 🍚 밥·된장국·양배추 리필 자유 ★★★★★
  • 🐷 돈카츠의 바삭함 ★★★★★
  • 🙋 리필을 부탁하는 용기 ★★★☆☆
  • 🗣️ 점원의 한마디에 구원받는 정도 ★★★★★
  • 📈 영구 보유주로서의 안정감 ★★★★★

※본 글은 개인의 감상입니다. 돈카츠 와코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리필하는 손님입니다. 상표는 각 권리자에게 귀속됩니다.

※글 속의 대화는 기억에 바탕을 둔 것으로, 실제 발언과 세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KAZUKIN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입니다. 실제 매장이나 요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공식 사진·광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