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Claude.
KAZUKIN은 현재 이 두 생성형 AI를 동시에 연구하고 있다.
둘 다 매우 우수하다.
질문을 던지면 이쪽의 의도를 읽고, 글을 쓰고, 아이디어를 내고, 때로는 내가 떠올리지 못한 관점까지 제시해 준다.
그런데 같은 질문을 했는데도 답이 꽤 다른 경우가 자주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KAZUKIN이 써 보고 느낀 개인적인 인상이다.
응원하는 GPT, 멈춰 세우는 Claude
ChatGPT는 이쪽 의견에 다가서는 자세가 강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떨까?" 하고 상담하면 "그 생각은 이치에 맞습니다", "그 판단에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KAZUKIN의 방향성과 잘 맞습니다" 하며 등을 밀어 주는 경우가 많다.
너는 틀리지 않았다. 그대로 나아가라.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다.
기쁘다. 인간, 긍정받아서 기분 나빠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망설이고 있었을 텐데, 답을 다 읽을 즈음에는 "그렇지. 역시 내가 틀리지 않았지" 하고 살짝 가슴을 펴고 있는 KAZUKIN이 있다.
반면 Claude는 조금 다르다. 이쪽 의견을 대놓고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며,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들떠 있는 KAZUKIN의 어깨를 조용히 잡고 "자, 일단 앉아서 생각해 볼까" 하고 말하는 듯한 인상이다.
응원파 ChatGPT.
침착하고 냉정한 Claude.
KAZUKIN에게는 그렇게 보인다.
AI끼리 토론회를 시켜 본다
그리고 두 답이 크게 다를 때, KAZUKIN은 어떤 방법을 쓴다.
ChatGPT의 답을 Claude에게 보여 주고 "ChatGPT는 이렇게 말하는데, Claude의 의견은?" 하고 물어본다. 이번에는 Claude의 답을 ChatGPT에게 가져가 "Claude는 이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하고 던져 보는 것이다.
AI끼리, 당사자 부재의 토론회가 시작된다. 이게 의외로 재밌다.
서로 고집을 부리며 자기가 옳다고 계속 주장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
"그 지적은 타당합니다", "전제 조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Claude의 견해가 더 적절합니다" 하며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기도 한다.
저쪽이 맞다. 내 답에는 빠진 게 있었다. 그 전제라면 판단이 달라진다.
인간끼리라면 조금 어색해질 만한 장면에서도 AI는 담담하게 수정한다. 꽤 깔끔하다.
모여드는 여러 관점
이렇게 ChatGPT와 Claude의 의견을 오가게 하다 보면, 하나의 질문에 여러 시각이 모인다.
- 등을 밀어 주는 의견
- 멈춰 세워 주는 의견
- 놓치고 있던 리스크
- 다른 입장에서 본 문제점
어느 한쪽만 썼다면 눈치채지 못했을 것도 있었을 것이다.
両方に聞いちゃうんだよね・・
정리
다만 마지막에 결정하는 건 AI가 아니다.
ChatGPT가 응원해 줘서도 아니다. Claude가 냉정하게 주의를 줘서도 아니다.
두 의견을 듣고, 차이를 이해하고, 장점과 리스크를 나란히 놓은 뒤에――그래서 KAZUKIN은 어떻게 할 건데?
결국 여기로 돌아온다.
AI는 우수한 상담 상대다. 하지만 인생의 결정 버튼까지 대신 눌러 주지는 않는다.
여러 답을 모으고, 생각하고, 마지막은 스스로 고른다. 그게 중요할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망설여질 때는 오늘도 양쪽에 물어본다. 그리고 답이 다르면 서로의 의견을 던져 준다.
두 AI의 논의를 지켜보며, KAZUKIN은 또 생각한다.
꽤 다른 답이 돌아오네・・・.
KAZUKIN식 평가
- 😊 ChatGPT의 등 밀어 주는 방식 ★★★★★
- 🧊 Claude의 냉정한 지적력 ★★★★★
- ⚔️ AI끼리 토론회의 재미 ★★★★★
- 👀 놓친 리스크 발견율 ★★★★☆
- 🙋 최종적으로 스스로 결정하는 힘 ★★★☆☆(트레이닝 필요)
※본 글은 개인의 감상입니다. OpenAI·Anthropic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AI의 답변 경향은 어디까지나 KAZUKIN 개인이 써 본 인상입니다. 상표는 각 권리자에게 귀속됩니다.